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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즙, 혹시 드시고 계시나요?
건강즙이 요즘 명절 선물로 각광받으면서 과일이나 채소를 달여서 만든 건강즙이 인기가 있는데요.
포도즙, 사과즙, 흑마늘즙, 칡즙 등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않는 식품으로 만든 것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건강즙은 한약재를 달이듯이 물과 함께 고온으로 가열한 뒤에 즙을 짜내거나 물에 넣어 성분을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여기서 특정한 성분만 섭취할 수 있기에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 과일즙
과일즙을 먹는 것은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25g인데, 과일즙 하나에 평균적으로 10g의 당이 있을 때 2개 이상만 섭취하더라도 하루 당 그 이상을 먹는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즙을 먹는다기보다는 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나으며, 건강한 사람 또한 과일즙은 한포 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 건강즙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어떤 '즙'인지 확인하고 섭취하여야 합니다. 헛개나무의 경우에는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평소 먹지 않는 건강즙을 복용하게 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평소 흔히 먹는 건강즙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칼륨 배설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배즙, 사과즙, 양파즙 등 칼륨이 많이 들어가 있는 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위가 안 좋으면 매운 성분이 있는 마늘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간이 안 좋다면 칡즙을 피해야 합니다.
● 합성착색료와 보존제가 없는 것
즙을 복용하기 전에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을 확인하고 유통 경로를 어떻게 판매되는지, 합성착색료, 보존제 등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최대한 당류가 적은 건강즙을 고르는 것이 좋다.
결론은, 당뇨이신 분들은 즙을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