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진짜 당뇨에 좋을까요?

팥은 새로운 절기가 시작되는 동지에 팥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동지를 먹는 이유는 팥의 붉은색이 귀신과 액운을 쫓는다는 주술적 의미로 나누어 먹는 것이죠.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면서 시고 도기 없다. 물을 빠지게 하여 옹종의 피고름을 빨아낸다. 소갈을 치료하고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오줌을 나가게 하고 수종과 창만을 내린다'라고 팥의 해독 효능과 수분대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의 약재로 사용된 것으로 알 수 있다.

 

실제로 팥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이뇨 작용 효과가 있다. 이는 부종을 제거하고 쌀보다 10배, 바나나보다 4배 이상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나트륨도 체외로 잘 배출할 수 있어 부기로 빼는데 도움을 많이 주며 혈압상승을 억제해 준다.이러한 기능으로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여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지방간 및 간의 해독 기능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칼륨이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신부전 환자처럼 배설이 잘 되지 않고 몸속에 쌓일 수 있으므로 만성 신장병 환자는 팥을 적게 먹거나 최대한 안먹는 것이 좋다.

 

또한 팥 뿐만 아니라 당뇨인들에게 팥잎도 좋은데 팥보다 이당류를 분해하는 성분을 억제하는 능력이 2.3배 더 많이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항암작용, 항산화 작용, 골다공증 억제 효과 및 당뇨 억제를 시켜준다.